[통영] 사량도 사량하나 펜션, 텃밭 채소 덤으로 제공! 완전 추천!!

사량하나 펜션

 
스노쿨링을 좋아하는 우리는 매번 휴가 때마다 해외가 아닌 국내 섬으로 가곤 한다.
이번 휴가는 사량도 로 정했는데, 섬이라 숙소를 잡는 게 생각보다 까다로웠다.
숙소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다

1. 스노쿨링 장소
2. 청결
3. 가격
4. 서비스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고려했을 때, 사량하나펜션이 가장 적합했다.
금액은 조금 비쌌지만, 휴가 때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패스했다.

 
첫날엔 침대에서 자지 않고 검은 쇼파에서 티비를 보며 잠들었는데, 정말 세상 편하게 잠들었다.

 
사량도 사량하나 펜션 싱크대 수납공간에는 웬만한 집기류는 다 갖추어져 있어서 요리가 필요할 때 불편함이 없었다.
조리도구부터 그릇, 컵까지 필요한 것들은 모두 구비되어 있어 편리했다.
게다가 필요한 조미료들이나 소스는 사량하나 펜션주인 아주머니께 요청하면 친절하게 다 챙겨주셔서, 요리할 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런 세심한 배려 덕분에 사량하나 펜션은 더욱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숙박이 되었다.

 

유일하게 침대가 있는 방이었는데, 방은 조금 작았지만 침대의 컨디션이 정말 좋았다.
편안한 매트리스와 포근한 이불 덕분에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공간이 아담한 대신, 침대에서의 휴식은 정말 최고였다.
또한, 방 한 켠에 화장대가 자리잡고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했다

 
화장실은 1개였지만, 야외 화장실도 구비되어 있어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사실, 우리 숙소만 화장실이 1개였고, 다른 방들은 각각 2개의 화장실을 갖추고 있었다.
사량하나 펜션엔 야외 화장실이 하나 더 있는데 101호를 위해 마련된 화장실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다른 방의 인원들은 이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았고, 오직 우리만 사용했다. 덕분에 전혀 불편함 없이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복층은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설렘이 가득해진다.
사량하나 펜션 복층은 생각보다 공간이 넓어서 성인 최대 10명 이상의 인원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 같다.

 
2박 3일 동안 숙소에서 가장 좋아했던 공간.

 

초록초록한 자연이 눈앞에 펼쳐져 있어, 마치 자연 속에 푹 빠져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으며,
저녁이 되면, 석양이 지는 풍경을 배경으로 바베큐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이 숙소의 특별한 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사량하나 펜션 사장님께서 직접 관리하시는 텃밭이 있다는 것이다.
그곳에서 자라는 신선한 야채와 채소들은 자유롭게 채집해서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정말 좋았다.
 
텃밭에서 직접 채집한 채소들을 바베큐와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고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이런 세심한 배려 덕분에 사량하나 펜션에서의 시간이 더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다.
 
+PLUS
스노쿨링장소 (빨간 부분)

사량하나 펜션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내려가면 스노쿨링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나온다.
그곳에서 잡을 수 있는 해산물은 마음껏 잡아도 된다고 해서, 정말 신나게 스노쿨링을 즐기며 문어, 소라, 고동 등을 많이 잡았다.
해산물을 잡는 재미도 있었고,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해산물을 채집하는 경험이 정말 특별했다.
심지어 잡은 해산물은 숙소로 다시 가져가서 장을 봐온 재료와 함께 요리까지 하게 되었는데, 신선한 해산물 덕분에 그 맛은 정말 최고였다.
바다에서 바로 잡은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는 그 어떤 것보다 맛있었고, 여행의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