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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일상/난임일기

창원 한마음병원 정계정맥류 수술 후기 및 통증

by 인생여행자lv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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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2차에서 정자가 없어 난자만 냉동하게 되는 일이 있고난 후,

정자의질을 좋게 하는 수술이 있다기에 비뇨기과에 찾아갔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산부인과, 난임센터가 유명하지

다른 과는 솔직히 믿음이 안가는 부분이 있어서 다른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을까했지만,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기에 한마음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기로 하였다. 

 

진료는 한마음병원 비뇨기과 이민호 교수님께 받았는데, 

설명도 시원시원하고 성격도 꼼꼼하게 보여서 믿고 수술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수술날짜를 잡았다

 

평일에 연차를 많이 쓸수가 없는 오빠를 배려해

목요일 오후에 입원해서 토요일 퇴원하는 일정으로 해서 금요일 하루만 연차를 쓸 수 있게 되었다. 

 

진료받은 날에는 수술하기 전 필요한 검사를 받고 집으로

귀가 후 정계정맥류가 뭔지 인터넷에 찾아보았다.

정계정맥류란 ? 

고환에서 나가는 정맥에 장애나 역류가 생겨 정맥혈관이 엉켜서 부풀어 있는 질환.

손으로 만지면 음낭 한쪽에 고무줄이나 라면발 모양으로 구불구불한 덩어리가 만져지고,

대부분 좌측 고환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정계정맥류가 발생하면 혈액이 자꾸 역류하면서 고환쪽으로 뜨거운 피가 모이게 되고, 

이 때문에 고환의 온도 상승, 정자 생산성과 질 저하가 유발 된다고 한다

 

고환의 온도가 1도가 높아질수로 정자의 농도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활동성도 낮아지며 정자의 질이 낮아진다고  한다

 

 

이러므로, 난임에 있어 수술은 꼭 필요하다 !!

수술방법

한마음병원에서는 위그림처럼 절개를 하지 않고 

서해하부부터 서해부까지 쭈욱 크게 절개를 해서

정계정맥류에 접근해 현미경으로 보면서 늘어난 혈관들을 제거하였다.

수술후기 및 통증

 

수술 전날 짐을 쌌는데, 집에 보호자 이불이 마땅한게 없어서 쿠팡에서 하나 주문했다.

그루잠 무릎담요를 샀는데 2박3일 오빠 간병 하는동안 잘썼다.

보호자용 이불을 찾는다면 완전 추천추천 해주고 싶다. 

 

마이템 그루잠 무릎 패딩 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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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oupang.com

 

창원한마음병원 도착해서 입원수속을 하는데,

2인실이 없어 5인실로 가게 되었다.

창원한마음병원 입원실은 2인실보다 5인실이 넓고 더 좋다는 말이 있어서 의아해했었는데,

입원실 들어가보니 무슨말인지 알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2인실은 진짜 완전완전 콩만해서 보호자 침대를 항상 펴놓고 있을 수가 없다. 

5인실

 

5인실은 보호차 침대를 펼쳐놔도 통행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2인실 보단 5인실 추천합니다 !!! 

 

그리고 베개를 안들고 와서 어쩌나 했는데,

보호자 간이침대에 베개가 붙어 있어서 베개를 따로 챙겨오지 않아도 된다.

 

입원당일 마지막 만찬 !! 맛있게 먹자 !!

 

입원당일 이렇게 컨디션이 좋았는데, 곧.. 힘들어할 오빠를 보겠지?

엄마되기도 힘든데, 아빠되기도 힘들구나...

화이팅 !!! 

 

 

 

다음날 수술실 전까지는 걸어가고 수술실 문앞에선 휠채어를 타고 들어간다. 

수술 잘받고와 ~!

보호자 대기실에서 수술진행상태를 볼 수 있는데,

오빠 이름이 있으니 그제서야 실감이 났다.

미니미 볼려고 이렇게 까지 해야되나 싶기도 하고, 

수술베드에 있을 오빠를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팠다.

 

수술시간은 1시간 30분 걸린다고 했었는데, 회복까지 2시간 반정도 걸렸다.

 

수술 직후 후유증

수술당일 

지방이 많아 많이 들어내서 수술을 해서 수술부위에 볼록하게 올라왔는데, 2달뒤면 없어진다고 하셨다.

수술당일은  소변줄을 하고 있어서 걸어다니지 않았고, 저녁엔 통증이 많이 있어서 진통제를 맞고 잠을 잤다.

 

수술+1 (퇴원일)

가만히 누워있으면 괜찮은데 앉거나 일어서면 수술부위가 욱씬욱씬 아파서 힘들었다. 

아침에 소변줄을 제거하고 느리지만 걸을 수 있는 정도여서 혼자 걸어서 화장실가서 씼었다.

 

수술+2~3

하루하루 지날수록 괜찮아 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힘들어서,  무급휴가를 쓰고 회사를 가지 못했다. 

 

수술+4~7

수술부위가 욱씬욱씬 거리고 뻐근함이 계속해서 느껴졌다. 

 

수술+8 (진료일)

통증은 거의 사라졌지만 수술부위가 여전히 부풀어져있었다.

이날은 진료보는 날이었는데 교수님께서 수술부위를 보시곤 잘 아물었다하시며 실밥을 제거해주셨다. 

이젠 잘먹고 잘쉬고 운동하고 관리잘해서 2개월 뒤에 정자를 검사하는 일만 남았다.

수술 비용

수술 전 검사 141,900원

수술 및 입원 1,013,6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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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55,5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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