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결배아 1차 이식과정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10/11일 (수)
자궁경검사까지 하고 너무 힘들어서 조금 쉬고싶어 교수님께 한달만 쉬고 시작하고 싶다고 말을 했는데,
교수님께서 배아이식하는 달이 쉬는거라고 바로 시작하자고 하셨다.
이식하는 달이 왜 쉬는거지 ? 하고 의문이 들었지만, 교수님이 말씀하시면 무엇에 홀린것 같이 하게 된다.
그렇게 시작한 동결배아 시작 !! 이왕 시작하는거 좋은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싸이클로제스트 질정이랑, 프로기노바를 처방받았는데 와 질정이 너무너무 비싸다 !!!
오늘 질정값만 127,100원이 나왔는데 , 질정값은 동결지원금이 남으면 일부 환급해준다고 해서 영수증을 챙겨놨다.
10/13일 (금)
진료 1시간전 피검사를 하고 진료를 봤는데, 착상수치가 낮아서 프로기노바를 더 처방해주셨다.
그리고 다음날 수치한번더보고 16일(월) 배아 이식하자고 하셨다.
10/14일 (토)
이날은 산업안전기사 실기2차시험이있었는데, 고사장을 잘못찾아서 식겁한 날이었다.
바보같이 2고사장을 가야하는데 1고사장에서 대기하고 있어 하마터면 시험도 보지 못하고 떨어질 뻔 했다.
느낌이 좋지않아 시험 망치나 싶었지만 다행히 공부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나와서 점수가 잘 나올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이기분 그대로 피검사 수치 결과도 좋게나오기를 기도했다.
혼자 병원 왔다갔다 하는게 안쓰러웠는지 오빠가 버스타고서라도 한마음병원에 온다고 했다.
근데 생각보다 시험이 너무 일찍 끝나는 바람에 여유가 있어 오빠를 픽업하고 병원에 갔다.
피검사를 하고 진료대기실에 갔는데 대기가 어마어마 했다.........4시간 기다렸다......
대기가 너무 길어 힘들었지만 결과가 아주 ~~ 좋다라고 말씀해주셔서 힘이났다 ! 이제 이식만 잘하자 !!!
10/16일 (월)_배아이식
이식하는 당일은 소변을 참아야되는데, 긴장되서 그런지 평소엔 소변을 잘참는 편인데 왜 이식날만되면 못참겠는지 모르겠다. 근데 교수님께서 초음파로 소변양을 봤을때 하나도 없다고 하셔서 마음이 편해지면서 화장실을 가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다. 진료 끝나고 1층 주사실에서 콩주사를 달고 난자채취하는 방에 들어가 침대에서 대기를 했다.
대기 중에 간호사 선생님께서 오늘 이식하는 배아를 보여줬는데 1등급이라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배아이식은 5분도 안걸린것 같고 콩주사를 다맞고 집에 가야되서 1시간 조금넘게 누워있다가 집에 갔다
제발 한번에 성공하자 !!! 착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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