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일기10] 창원한마음병원 시험관1차 난자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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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토) 창원한마음병원 체혈하고 진료!

무슨 수치인지 모르겠지만 수치가 6000대로 올라와서 이제 난자채취를 해야겠다며,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난자채취 전 난포를 터뜨리는 주사를 맞아야하는데 주사 3개......

 

오비드렐 1A, 데카펩틸 2A

 

주사지옥....

이건 지금까지 맞은 주사처럼 제조 할 필요 없이 바로 주사하면 되는데, 

주사가 고급지게 생겼다

블로그들을 찾아보면 많이 아프다고 해서, 덜컥 겁이 많이 났었다. 

주사시간 저녁 7시 30분

 

알람을 맞춰놓고 하나씩 맞았는데, 다른 주사들과 달리 너무 아팠다. ㅠㅠ

너무 아파서 이건 멍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주사가 아픈거였고 멍은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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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월) 난자채취

아침7시까지 신분증 2개, 등본을 가지고 남편과 함께 창원한마음병원 난임센터로 갔다.

도착했다고 간호사에게 말했는데 난자채취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화장실 다녀오라고해서 갔다오고, 주사실로 들어갔다.

 

주사실에 들어가면 침대에 눕게되는데 이때 항생제 테스트랑 수액을 맞게 된다. 

항생제 주사는 약간 따꿈했지만 맞을만 했다. 

 

주사를 달고 이제 곧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너무 긴장한나머지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잠깐 다녀왔다. 

그러고 바로 수술실에 들어가게 되었다. 

 

굴욕의자에 앉고 다리를 고정시키고 교수님들어올때까지 대기를 하게 된다. 

블로그들 보면 난자채취 전 소독하고 질에 국소마취 한 다음에 수면마취를 한다고 하는데,

겁먹고있었던게 보였는지 교수님께서 바로 수면마취를 하자고 하셨다. 

 

평소에 수면마취가 잘 안되는 타입이라 걱정이 많이 됬는데, 

수면마취가 들어갈게요 !! 하고 머리가 너무 아...파............요 라고 말하자마자 기절하였다. 

 

마취는 난자채취 시술이 끝나자마자 깨고, 질문을 많이 한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한가지 기억나는것은 난자갯수 !!!! 9개가 채취되었다고 한다. 

 

난자채취 시술이 끝나고 주사실 침대까지 걸어가서 누워서 알부민 링겔을 맞았다. 

링겔 맞고 자면 안된다고 했는데, 네 ~ 라고 대답잘하고 잘잤다....잠이오는걸 어떻게 참나요... ㅜㅜ

7시 42분에 들어갔는데 링겔 다맞고 나오니 10시 40분쯤 되었다. 

 

바로 귀가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진료실에서 교수님만나고 집에 가야했다. 

모니터에 나오는 대기 순서와 상관없이 중간에 이름을 부르면 진료실에 들어가면 된다. 

 

진료실에 들어가면 복수가 찾는지 배 위에 초음파로 확인하였는데 다행히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 

 

특이사항은 시술할때 엉덩이를 계속 흔들어서 난자채취를 하는데 힘들었다고 한다..

기억이 안나는 일이지만 너무 부끄러웠다. 

난자는 9개 채취되었으며, 적은것도 아니고 많은것도 아닌 그냥 평균적인 갯수라고 수정된 갯수가 많이 안나오면 난자채취를 더 할 수도 있다고 하셨다

 

속으로 난자채취는 2번은 안할꺼에요.....말하며, 처방받은 약을 들고 집으로 갔다. 

 

오늘부터 아침저녁으로 질정을 2주동안 넣어야하는데 템포도 못 넣는 내가 넣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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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토) 진료 비용
66,230 (총 금액)
-41,570 (지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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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60 (결제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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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월)

진료 비용 (난자채취)
373,225 (총 금액)
-335,890 (지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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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30 (결제금액) 

 

진료 비용 (정자채취)
33,600 (총 금액)
-30,240 (지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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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0 (결제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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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오늘 처방받은 약 값 85,630원 나왔다.

남은 지원금을 물어봤는데, 내일 진료 받으면 끝이라고 한다.

앞으로 배아이식비랑 동결비용이 남았는데 전부 자부담으로 해야되는데, 대략 80만원.....

나라에서 지원을 받아도 턱없이 부족하다.